저번 주말에 개인적으로 제법 시간이 비었습니다. 간만에 난 여유지만 이상하게 할 것이 없어서 빈둥대던 차에 책장에 눈길이 가더군요. 책장 맨 윗칸에 학창시절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'해리포터 시리즈'가 꽂혀 있는걸 발견했습니다. 갑자기 다시 정주행 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. 워낙에 재미있게 본 책이라 많은 내용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지만, 너무 오래 전에 읽은 탓에 세부적인 내용은 많이 까먹었거든요. 시리즈 전편을 합치면 무시하지 못할 분량이지만 별다른 망설임 없이 1권부터 집어들었습니다.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데 주말 전체를 소비해야 했지만 그래도 다시금 향수(?)에 젖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ㅎㅎ 문득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으며, 여기에 나오는 주문들을 따로 모아서 정리해보면 어떨까 싶었습..